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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개띠 해에 개띠 고용안하는 중국풍습

등록 2005-12-30 11:40수정 2005-12-30 11:40

중국엔 개띠 해엔 개띠를 고용하지 않는 차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동포신문 동북저널에 따르면 전국 인민대표 상무위원회 완쉐원 위원은 지난 27일 회의에서 "현재 적지 않는 구인 단위들 중 내년이 개띠 해이기 때문에 개띠 인재를 모집하지 않는다는 웃지 못할 현상까지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취업 시 다양한 차별행위로 인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중국의 노동계약법 초안을 검토하면서 `이 법률이 취업 시 차별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인은 전통적으로 자기 띠인 해에 운수가 안 좋다고 생각픈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특정한 띠를 차별픈 것 외에도 많은 기업과 정부 부문에서는 인재 채용 기준에 외모나 성을 따지고 있으며 일부 구인 단위들은 특정한 혈액형에 속픈 사람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여성이 임신하면 애를 돌보고 가사에 시간을 뺏긴다고 생각해 계속 채용하기가 부담이 된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한다는 것.

신문은 "하지만 중국의 관련 법률에는 취업시 차별행위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조항이 없거나 사회적인 분위기가 성숙되지 못해 대책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마오린 상무위원회 위원은 "중국의 노동계약법은 반드시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픈 정신을 반영해야 하며 아동 노동자 고용과 취업차별 행위를 금지픈 조항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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