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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외교부 “미 해군 함정 홍콩 입항 못 한다”

등록 2019-12-02 19:21수정 2019-12-03 02:40

중 외교부, ‘홍콩 인권법’ 대응 조치 발표
홍콩 시위 지지 미국계 인권·연구단체도 제재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미국 해군 함정의 홍콩항 입항 금지 등 미국의 ‘홍콩 인권법’ 제정에 대한 보복 대응 조처를 밝혔다. 중국 외교부 제공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미국 해군 함정의 홍콩항 입항 금지 등 미국의 ‘홍콩 인권법’ 제정에 대한 보복 대응 조처를 밝혔다. 중국 외교부 제공

미국의 ‘홍콩 인권·민주주의법’(홍콩 인권법) 제정에 반발해 중국이 미국 군함과 함재기의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홍콩 시위 지지 입장을 밝혔던 일부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제재 방침도 내놨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 대변인은 입항 불허 조치 기간에 대해선 “미국의 실제 행동을 보라”며 답변을 피했다.

중국은 미국의 홍콩 인권법 제정에 강력 반발하며 ‘보복 대응 조처’를 예고한 바 있다. 중국은 홍콩 반송중(중국 송환 반대) 시위를 두고 미국과 갈등을 빚던 8월에도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미 해군 함정의 홍콩과 칭다오 입항을 불허한 바 있다.

화 대변인은 이어 “각종 방식으로 홍콩 시위대의 폭력과 분열 활동을 부추긴” 일부 비정부기구에 대해서도 제재 방침을 밝혔다. 제재 대상으로 거론된 비정부기구는 휴먼라이츠워치를 비롯해 프리덤하우스, 민주주의재단(NED) 등 미국계 인권·연구단체다. 중국은 이들 단체 관계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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