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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시진핑 “신종코로나는 악마…내가 직접 지휘, 승리할 것”

등록 2020-01-29 01:18

중국 방문 WHO 사무총장 일행 만나 결연한 의지 밝혀
22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검역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에서 출발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검역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에서 출발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중국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WHO 관계자들을 만나 "우한 폐렴은 악마다. 우리는 악마가 활개 치고 다니게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은 전염병과 엄숙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면서"우리는 인민 생명과 안전,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전염병과의 투쟁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가 직접 (전염병 업무를) 지휘하고, 대응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면서 과학적으로 대응한다면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중국은 WHO가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WHO와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공공 위생과 생명안전을 지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적절한 시기에 주동적으로 WHO와 다른 국가에 전염병 유전자 정보를 제공해줬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취하는 조처가 효과를 발휘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WHO 대변인도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중국 방문 기간 시 주석을 만나 중국에 있는 중국인과 외국인의 보건 관련 조처를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논의된 조처 가운데는 외국에 우한 폐렴이 전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시 주석의 만남에서 오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전"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아울러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중국 방문 기간 베이징 이외의 다른 지역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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