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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 2만명대…하루 최대 증가치 또 갈아치워

등록 2020-02-04 09:49수정 2020-02-04 09:59

3일 하루에만 3235명 증가…누적 확진자 2만438명
후베이성에서만 64명 사망…누적 사망자 425명
충칭·선전·베이징·상하이·광저우, 확진 200명대 넘어서
의심환자 2만명대…밀접접촉자 22만여명
홍콩 당국이 중국 본토 접경 통제를 강화하기 직전인 3일 오후 광둥성 선전에서 열차 편으로 홍콩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AFP 연합뉴스
홍콩 당국이 중국 본토 접경 통제를 강화하기 직전인 3일 오후 광둥성 선전에서 열차 편으로 홍콩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중국 본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400명을 훌쩍 넘겼다.

4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에만 3235명 늘어나 모두 2만438명까지 폭증했다. 하룻 새 64명 숨지면서 사망자도 425명까지 늘었다. 확진·사망자 모두 하루 최대 증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감염증 진원지인 후베이성의 상황은 갈수록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전날에만 확진자가 2345명 늘었고, 신규 사망자 64명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우한(6384명)을 비롯해 황강(1422명)·샤오간(1120명) 등 3개 도시에서 확진자가 네자릿수를 넘어서면서 후베이성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1만3522명, 사망자는 414명에 이른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확산세도 무서울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광둥·저장성에서 확진자가 700명대를 넘어섰고, 허난·후난성에서도 500명대에 진입했다. 특히 충칭(337명)·선전(245명)·베이징(212명)·상하이(208명)·광저우(200명) 등 5개 거대도시 모두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어서면서, 대도시가 신종 코로나 확산의 새로운 근거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의심환자도 전날에만 5072명이 발생해 모두 2만3214명까지 늘었다. 또 밀접접촉자도 22만1015명으로 집계되는 등 감염증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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