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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코로나19 ‘연구소 유출설’에 “반정부 세력의 계략”

등록 2020-02-18 11:45

중국 공안 "미국에 기반 둔 반정부 웹사이트 '핀콩'의 짓"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공개 반박…"모략 경계해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6일 방호복을 갖춰 입은 의료진이 코로나19으로 숨진 환자의 주검을 옮기고 있다. AP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6일 방호복을 갖춰 입은 의료진이 코로나19으로 숨진 환자의 주검을 옮기고 있다. 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초 감염 경로가 중국 정부 산하 연구소라는 주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가 '연구소 유출설'은 반(反)정부 세력의 몰아가기 행위라며 비판했다.

18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연구소 유출설'에 대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원장이 실험동물을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우한 화난(華南) 수산시장에 팔아넘겼다는 주장은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히 반박했다.

앞서 '웨이커톄즈'(weiketiezhi)란 웨이보 계정은 지난 16일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원장이 실험동물을 우한 화난수산시장에 팔아넘기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져 나갔다는 연구원의 증언과 함께 이 연구원이 원장을 고소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증언 당사자로 거론된 천취안자오 연구원은 다음날인 17일 웨이보에 발표한 성명에서 웨이커톄즈의 주장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천취안자오 연구원은 "최근 연구소와 관련한 루머는 연구원들의 연구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음모론과 파괴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경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쑤(江蘇)성 공안당국도 루머를 처음 퍼뜨린 웨이커톄즈란 계정이 해외 IP를 사용해 웨이보에 접속한 뒤 관련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이 계정이 미국에 기반을 둔 반정부 웹사이트 '핀콩'(pinkong)의 멤버라고 덧붙였다.

장쑤 공안당국은 "누리꾼들은 눈을 크게 뜨고 남에게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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