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10일간의 유럽순방 기간중 오스트리아 빈에서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3국 외무부 장관을 만나 이란 핵문제를 논의한다고 쿵취안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쿵 대변인은 또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려는 유럽 3개국 입장에 대해 중국은 "진지하게 연구중"이지만 외교적인 해결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부장이 또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런던에서 열리는 회담에도 참석, 아프가니스탄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쿵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로버트 졸릭 미 국무부 부장관은 리 부장을 비롯, 중국 고위관리들과 회담을 갖은 뒤 "중국이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dpa=연합뉴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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