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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세계 최초 ‘인공태양’ 개발”

등록 2006-02-03 11:24

중국이 세계 최초로 초전도 핵융합 에너지인 '인공태양' 실험장치를 건설했다고 홍콩 문회보가 중국 CCTV를 인용, 3일 보도했다.

중국 과학원 산하 허페이물질과학연구원은 토카막을 활용한 새로운 초전도 핵융합 장치인 EAST를 완성, 오는 7∼8월께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융합 에너지 기술은 현재의 원자력발전소가 핵분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과는 달리 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미래 에너지로 한국 등 각국이 연구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태양이 수십억년 동안 계속 빛과 열을 내는 원리를 이용했다고 해서 일명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인공태양이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면 여러 개의 '소 태양'을 통해 무한.청정의 대용량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장 완위안시는 밝혔다.

1ℓ의 바닷물로 핵융합 반응을 거치게 되면 300ℓ의 휘발유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게 중국과학원의 분석이다.

모두 3억위안이 투입된 이 EAST 공정은 중국 정부가 9차 5개년계획(1996∼2000년)의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은 고온 플라즈마 발생장치인 토카막을 활용한 핵융합 연구개발사업이다.

중국은 토카막을 개량, 세계적인 수준의 HT-7을 완성해 핵융합 연구 선두에 올라섰다.


마무리 단계인 중국의 EAST 장치는 모두 5층으로 구성됐으며 가장 안쪽에는 플라스마를 자기장 가운데 띄워두고 안정적으로 밀폐하는 용기가 있다.

실험상태에 진입하게 되면 이 용기의 내부 온도는 섭씨 1억도에 이를 것이며 이 부분이 인공태양 실험에서 가장 관건이 되는 부위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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