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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침몰 러 흑해 함대 기함 사망자 몇 명?…가족들 정보 부족에 애타

등록 2022-04-19 22:55수정 2022-04-20 02:32

러시아 국방부 “승무원 완전 대피” 발표
‘숨진 군인들 있다’ 보도 잇따라 나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최근 올라온 사진으로 모스크바함으로 보이는 전함이 연기를 내뿜으며 선체가 기울고 있는 모습.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최근 올라온 사진으로 모스크바함으로 보이는 전함이 연기를 내뿜으며 선체가 기울고 있는 모습. 트위터 갈무리

러시아 국방부가 침몰한 흑해 함대의 기함 ‘모스크바’(배수량 1만1500t)의 승무원들이 모두 대피했다고 발표한 것과는 달리 사망자와 실종자가 적지 않다는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모스크바함에 탔던 아들을 잃은 러시아 여성 율리야 치보바의 사연을 18일 전했다. 그는 18일 아침 국방부에서 아들이 숨졌다는 통보가 전화로 왔다며 “그 아이는 19살 징집병이었다. 그들(러시아 국방부)은 나한테 그 밖에 다른 것은 말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또 다른 세 가족도 아들이 실종됐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4일 “미사일순양함 모스크바함이 지정된 항구로 예인되던 중 선체에 생긴 화재 피해 때문에 균형을 잃었다. 파도가 거센 악천후에서 침몰했다”면서도 “승무원들은 완전히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넵튠’ 미사일로 모스크바함을 공격해 배가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유럽판은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러시아 여성이 모스크바함에 탑승했던 아들에게 들은 내용이라며 이 배에서 40여명이 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함의 정확한 승조원 수는 확인되지 않지만, 배의 크기 등으로 볼 때 500명 이상이 탔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셜미디어에는 모스크바함으로 보이는 전함이 연기를 내뿜으며 선체가 기울고 있는 모습의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 안톤 헤라시첸코도 사진을 18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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