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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수업’…이젠 독일 교사들도 쫓겨난다

등록 2023-05-28 11:37수정 2023-05-28 15:59

“러시아주재 독일 교사 등 수백명 추방”…독일 외교부, 밝혀
모스크바 주재 독일 대사관 모습. 2022년 4월22일(현지시각) 촬영. EPA 연합뉴스
모스크바 주재 독일 대사관 모습. 2022년 4월22일(현지시각) 촬영. EPA 연합뉴스

러시아가 자국에 주재하는 교육·문화 분야 독일인 관계자 수백명을 곧 추방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이어진 두 나라의 외교관 맞추방이 교육 문화 분야 갈등으로 확대하는 분위기다.

독일 외교부는 러시아 당국이 다음달부터 자국에서 일하는 독일인의 숫자를 줄이기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비비시>(BBC)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추방 대상에는 모스크바에 있는 독일 학교의 교사들과 괴테 재단의 독일문화원 직원들이 포함됐다.

이번 추방은 최근 러시아와 독일 두 나라간 외교관 맞추방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이번 추방조치로 양국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지난달 이미 서로 자국에 주재하는 상대방 외교관 40여명을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레타)로 선언해 추방했다. 독일 현지 언론은 두 나라가 주고받은 추방조치로 영향을 받게 되는 인원이 독일인만 외교관을 포함해 “몇백명”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외교관 추방을 주고받는 유럽 나라는 독일만이 아니다. 폴란드 네덜란드 체코 스웨덴 등 거의 모든 유럽 나라들이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을 몇십명씩 스파이 혐의 등으로 추방했고, 러시아도 이에 맞서 비슷한 인원의 자국 주재 상대방 외교관을 맞추방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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