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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포토] 행복하게 데굴데굴… 치즈가 인간을 굴리는 이 대회

등록 2023-05-30 11:51수정 2023-05-30 14:33

29일 영국 글로스터셔 브록워스에 있는 쿠퍼스 힐에서 열린 구르는 치즈 잡기 대회 남자부에서 참가자들이 언덕 아래로 굴러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29일 영국 글로스터셔 브록워스에 있는 쿠퍼스 힐에서 열린 구르는 치즈 잡기 대회 남자부에서 참가자들이 언덕 아래로 굴러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문서화된 증거에 따르면 약 200년, 구전에 따르면 최소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연례행사가 올해도 열렸다.

29일(현지시각) 영국 글로스터셔주 브록워스의 쿠퍼스 힐에서 2023년 ‘구르는 치즈 잡기’(쿠퍼스 힐 치즈 롤링 앤 웨이크)대회가 열렸다. 세계 곳곳에서 온 수백명의 참가자가 1초 먼저 던져진 3~4㎏무게의 치즈를 잡기 위해 180m의 언덕 아래로 몸을 날렸다. 굴러떨어지는 치즈의 최고 속도는 시속 110㎞에 이른다. 언덕 아래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사람에겐 치즈가 주어진다. 하루 동안 남성·여성 부문에서 여러 차례의 경기가 펼쳐진다. 남자부에서 23차례 우승한 영국인 크리스 앤더슨은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올해 남자부에선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매트 크롤라(28세), 여자부에선 캐나다에서 온 델라니 어빙(19)이 우승했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는 말에 크롤라는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바보가 되는 거죠”라고 답했다. 의료진의 천막에서 깨어난 델라니 어빙은 “(우승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29일 영국 글로스터셔 브록워스에 있는 쿠퍼스 힐에서 열린 구르는 치즈 잡기 대회 여자부에서 참가자들이 언덕 아래로 굴러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29일 영국 글로스터셔 브록워스에 있는 쿠퍼스 힐에서 열린 구르는 치즈 잡기 대회 여자부에서 참가자들이 언덕 아래로 굴러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29일 영국 글로스터셔 브록워스에 있는 쿠퍼스 힐에서 열린 구르는 치즈 잡기 대회 남자부에서 참가자들이 언덕 아래로 굴러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29일 영국 글로스터셔 브록워스에 있는 쿠퍼스 힐에서 열린 구르는 치즈 잡기 대회 남자부에서 참가자들이 언덕 아래로 굴러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29일 영국 글로스터셔 브록워스에 있는 쿠퍼스 힐에서 열린 구르는 치즈 잡기 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한 어빙이 우승상품인 치즈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9일 영국 글로스터셔 브록워스에 있는 쿠퍼스 힐에서 열린 구르는 치즈 잡기 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한 어빙이 우승상품인 치즈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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