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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그리스 산불 진정 기미…정치공방은 가열

등록 2007-08-29 18:54

6일째 그리스 전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그리스 정부는 29일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총리는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에서 주택을 재건하고 산림도 복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환멸을 느끼고 황폐화된 마을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로리스 레소폴리스 정부 대변인도 "정부는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피해 지원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의 제1야당인 사회당(PASOK)은 내달 16일 실시되는 총선을 겨냥한 듯 정부의 늑장 대처에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바소 파판드레우 사회당 의원은 TV 방송에 출연, 산불 발생 초기 군 병력의 투입이 즉각 이뤄지지 않고 3일이나 걸린 것을 지적하고 정부의 무능력과 안일한 초기 대응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펠로폰네소스 반도 전역에서 지속되던 산불은 이날 강한 바람이 잦아들고 20여개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보낸 다국적 소방 대원들의 진화 작업으로,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엘레이아 지역과 에비아섬의 세타 마을 인근에서 아직도 산불이 계속되고 있지만 불길은 한결 수그러들었다고 밝혔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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