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아프간 지원 방안 논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자국군 병사들과 개발지원 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아프간을 `깜짝 방문'했다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나 아프간 재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아프간의 안정과 재건을 위한 독일의 지원 약속은 확고하다고 말하고 특히 독일군은 아프간 보안 경찰에 대한 훈련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군의 아프간 주둔이 아프간의 안정과 재건 뿐 아니라 독일의 안보 이익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메르켈 총리가 아프간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은 현재 아프간 북동부에 3천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이끄는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일원으로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아프간 재건사업을 돕고 있다. 아프간에는 독일인 민간 지원요원 500여명도 체류 중이다.
나토는 독일 정부에 대해 아프간 주둔군의 작전 지역 확대와 무기지원 강화 등 역할 증대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독일은 지난 4월 토네이도 정찰기 6대와 병력 200명을 추가 파견했다. 토네이도 정찰기 부대는 현재 아프간 북부 마자리샤리프 기지에 주둔하면서 탈레반 거점인 남부 지역을 정찰해 탈레반의 동태에 관한 정보를 ISAF 지상군에 제공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타크(하원)는 지난 달 12일 독일군의 아프간 주둔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나토는 독일 정부에 대해 아프간 주둔군의 작전 지역 확대와 무기지원 강화 등 역할 증대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독일은 지난 4월 토네이도 정찰기 6대와 병력 200명을 추가 파견했다. 토네이도 정찰기 부대는 현재 아프간 북부 마자리샤리프 기지에 주둔하면서 탈레반 거점인 남부 지역을 정찰해 탈레반의 동태에 관한 정보를 ISAF 지상군에 제공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타크(하원)는 지난 달 12일 독일군의 아프간 주둔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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