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이라크 파병안한 프랑스, 재건사업엔 적극

등록 2008-06-02 01:56

무기제공 요청엔 "정부소관 아니다"

이라크전 파병을 둘러싸고 조지 부시 미 행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결국 비(非)파병국으로 남은 프랑스가 이라크 재건사업엔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바그다드를 방문한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은 1일 바그다드의 한 병원을 찾은 뒤 기자들에게 "프랑스는 이라크의 의료, 교육, 재건축, 발전소를 개선하는 것을 돕고 투자를 하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정부는) 이들 계획을 프랑스에 제안했으며 우리는 프랑스 기업가와 회사가 이런 사업에 참여할 지 지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슈네르 장관은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이라크 유학생 수를 더 늘릴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쿠슈네르 장관은 이번 방문을 포함, 지난해 8월에 이어 최근 1년간 2번이나 바그다드를 찾아 재건사업 참여를 꾸준히 타진해 왔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도 건축과 같은 이라크 전역의 재건사업에 프랑스가 투자해 달라는 뜻을 표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선진 무기를 지원해 달라는 이라크 정부의 요청엔 즉답을 회피해 우회적으로 거부의사를 보였다.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날 쿠슈네르 장관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부는 프랑스의 앞선 무기를 공급해 달라는 희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쿠슈네르 장관은 "아쉽게도 프랑스의 회사는 (정부 소유가 아니라) 민간회사"라며 "이라크 일부 지역 치안이 다른 나라처럼 좋아졌지만 프랑스 회사들은 이 제안을 신중히 받아야 들여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쿠슈네르 장관은 1일 오후 프랑스 총영사관이 설립될 이라크 북부 아르빌 지역을 방문했다.

(두바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