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영국 S&P 신용등급 ‘안정적→부정적’

등록 2009-05-22 00:43

신용평가사 에스앤피(S&P)는 21일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에스앤피는 “영국 정부의 순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이를 수 있고, 중기적으로 그에 가까운 부채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영국의 신용등급은 장기의 경우 미국과 같은 최고 등급인 ‘AAA’, 단기의 경우엔 ‘A-1+’다. 지난해부터 경제위기 여파로 서유럽 국가 중 아일랜드, 그리스,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강등됐고, 영국도 강등될 가능성이 커졌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난으로 세수는 줄고 세출이 늘면서 영국의 재정은 급격히 나빠졌다. 올해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의 12.4%인 1750억파운드(약 3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구제금융에만 400억파운드가 쓰였다. 영국은 내년까지 약 2200억파운드의 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9bp(100bp=1%) 오른 3.67%를 기록했고, 국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6bp 상승했다. 국채 발행 비용이 커진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영국에 “공공지출 삭감 계획과 증세를 통해 재정적자를 줄이라”고 촉구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