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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클루니, 베를루스코니 파티에 갔었어?

등록 2011-03-30 20:13수정 2011-03-31 09:40

조지 클루니와 호날두(오른쪽)
조지 클루니와 호날두(오른쪽)
총리 변호인, 호날두 등 ‘성매매 재판’ 증인 신청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성매매 스캔들’이 미국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사진 왼쪽)와 포르투갈 출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에게로 불똥이 튀었다.

10대 미성년자와의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변호인은 클루니와 호날두 등 연예계와 정·관계 인사 7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30일 <아에프페>(AFP)통신이 보도했다. 증인 명단에는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과 마라 카르파냐 기회균등부 장관도 포함됐다.

클루니가 법정 증인으로 신청된 건 그가 여자친구와 함께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주최한 저녁 파티에 수차례 참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검찰은 이들 파티에서 매춘부들의 스트립쇼 등 문란한 행위들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클루니는 당시 파티 분위기가 검찰 공소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클루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와는 수단 난민들에 대한 원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단 한차례 만났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 당시 17살 미성년자이자 ‘루비’란 이름으로 알려진 모로코 출신의 벨리댄서 카리마 엘마루그에게 돈을 주고 수개월간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6일부터 재판을 받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루비는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호날두는 루비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이후 호날두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호날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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