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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움베르트 에코 ‘총리 퇴진’ 직격탄

등록 2011-11-08 20:56수정 2011-11-08 22:39

움베르토 에코
움베르토 에코
“그가 일주일 내 사임하면 지금 악몽도 끝날 것이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퇴하면 악몽은 끝날 것이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토 에코(79)가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7일(현지시각) 신작 <프라하의 공동묘지> 발표회 인터뷰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일주일 안에 사임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악몽의 끝’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대해 “국제적으로 존경받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이탈리아를 대표할 자격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에코는 또 “베를루스코니가 총리직을 맡지 않았더라도 경제위기가 닥쳤을 수 있었지만, 문제는 지금보다 훨씬 적었을 것”이라며 “총리가 내일 퇴진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탈리아가 국제무대에서 존중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야당이 ‘대안’이 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선 “2번째 비극”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야당이 싸움만 일삼다 보니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며 “이탈리아 야당도 베를루스코니 총리만큼 역겹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에코는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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