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
지난해 7월 노르웨이에서 총기 난사로 77명을 집단 학살한 혐의로 기소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16일 오슬로 법정에서 열린 첫 심리에서 총기 난사는 자위 차원의 대응이었다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법정에서 “노르웨이 법원은 다문화주의를 지지하는 정당들로부터 임무를 받았기 때문에 법원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행동들은 인정하나 유죄는 아니다”라며 자신은 자위 차원에서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의 공격은 노르웨이를 무슬림들의 점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브레이비크는 이날 검은색 양복에 짧은 턱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법정에 출석하면서 오른손 주먹을 앞으로 흔드는 등 단호한 모습에다 가끔 웃음을 짓는 등 당당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썼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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