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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 손가락 크기 ‘헬기 드론’ 아프간전 투입

등록 2013-02-04 20:55수정 2013-02-05 10:17

영국군이 실전에 도입한 초소형 무인기(드론) 블랙 호넷 나노의 모습(위)과 이를 영국군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 영국 국방부 제공
영국군이 실전에 도입한 초소형 무인기(드론) 블랙 호넷 나노의 모습(위)과 이를 영국군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 영국 국방부 제공
800m범위서 30여분 정찰 가능
초소형 무인기 실용화 본격경쟁
영국군이 세계 최초로 초소형 무인기(드론)를 실용화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전에 투입했다. 길이 10㎝, 무게 16g의 이 헬리콥터형 초소형 드론은 주변의 위험지역을 정찰해 더 안전하게 작전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비시>(BBC)는 영국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부터 영국군이 이 드론을 실전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4일 보도했다. 노르웨이에서 설계된 ‘블랙 호넷 나노’라는 이름의 드론에는 초소형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조종자가 손에 든 조종기 화면에 자신이 보는 장면을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 드론이 극한 환경과 바람이 부는 상황 아래서도 잘 작동하며 작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드론은 골목이나 건물 안 등 대형정찰기로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고 사람이 직접 정찰하기에 위험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블랙 호넷 나노는 조종자가 직접 조종하거나 지피에스(GPS)를 통해 자동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활동반경은 약 800m이며 최고 시속 35㎞로 3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이 미니 드론을 처음 개발한 회사는 프록스 다이내믹스라는 회사지만 현재 말보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가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블랙 호넷 나노 160대의 공급 및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정찰·공격용 미니 드론 개발은 현재 전세계 군수업체들의 지상과제다. 미국 국방부는 투입비용 대비 효율이 매우 높다는 이유로 중대형 드론을 줄이고 미니 드론을 늘이겠다는 방침을 이미 발표했다.

현재 길이 20㎝ 정도의 초소형 무인기의 개발도 줄을 잇고 있다. 록히드 샌더스의 ‘마이크로 스타’나 에어로바이런먼트의 ‘블랙 위도’ 등도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곤충 크기의 극소형 무인기의 실용화도 머잖은 미래에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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