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금융 관련 개혁법안의 의회 표결에을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압경찰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그리스 시민들이 15일(현지 시각) 의회의 3차 구제금융 협상 관련 법안 표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1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은 법안 표결이 진행되는 의회 앞 신타그마 광장에 모여 “우리는 배신당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방독면과 복면을 한 수십 명의 청년은 화염병과 돌을 경찰에게 던졌다. 경찰은 최루 가스를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고 시위 참가자 일부를 연행했다.
유로존은 지난 13일 그리스에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을 지원하는 협상을 개시하는 조건으로 그리스에 부가가치세 인상과 연금 삭감, 통계청 독립성 강화, 재정 지출 자동 삭감 등 4개 법안을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그리스 의회는 16일 새벽 표결에서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29명이 찬성해 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구제금융 관련 개혁법안의 의회 표결에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15일 그리스 아테네 국회의사당 밖에서 "우리는 그리스를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국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압경찰들이 구제금융 관련 개혁법안의 의회 표결에을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던진 화염병을 피하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구제금융 관련 개혁법안의 의회 표결에을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압경찰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1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압경찰들이 구제금융 관련 개혁법안의 의회 표결에을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던진 화염병을 피하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구제금융 관련 개혁법안의 의회 표결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15일 그리스 아네네 신타그마 광장에서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그리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오른쪽)와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이 16일 그리스 아테네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구제금융 관련 개혁법안 표결에 참여하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그리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이 16일 그리스 아테네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구제금융 관련 개혁법안의 표결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아테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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