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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인터랙티브 그래픽] 파리의 금요일 밤 덮친 ‘33분의 야만’

등록 2015-11-17 10:27수정 2015-11-19 14:49

지난 13일 밤 9시20분(현지시각) 파리 북쪽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관중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150년 전통의 공연장이자 젊은이들의 명소인 ‘바타클랑 극장’에는 미국의 록그룹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이 1500여명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고 있었습니다. 바타클랑에서 걸어서 30여분이면 닿는 ‘라 카사 노스트라’, ‘르 프티 캉보주’, ‘르 벨 에키프’ 등 파리 시내 유명한 식당들은 여느 금요일 밤과 마찬가지로 저녁 손님들로 분주했습니다.

일상이 재앙으로 바뀌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3분이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파리 테러 사건을 인터랙티브 그래픽으로 재구성했습니다.

글·기획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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