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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러시아 석유재벌 아들의 ‘1조원 결혼식’

등록 2016-03-30 17:29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 이 누리집에 올린 러시아 석유 재벌 미하일 구트세리에프의 아들 사이드와 카디자 우즈하크호바의 결혼식 모습을 담은 사진. ‘데일리메일’ 누리집 갈무리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 이 누리집에 올린 러시아 석유 재벌 미하일 구트세리에프의 아들 사이드와 카디자 우즈하크호바의 결혼식 모습을 담은 사진. ‘데일리메일’ 누리집 갈무리
온갖 보석으로 장식된 1만8천달러(2070만원)짜리 호화 드레스와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된 홀. 여기에 팝계를 좌지우지하는 제니퍼 로페스와 스팅,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엘튼 존, 비욘세의 축가. 식장 밖에 줄지어선 롤스로이스 승용차.

러시아 미디어·석유 재벌인 미하일 구트세리에프가 아들 결혼식에 1조원이 넘는 돈을 쓰면서 사치의 절정을 과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구트세리에프의 아들 사이드 구트세리에프(28)와 신부 카디자 우즈하크호바(20)의 호화 결혼식이 벌어졌다”라며 “결혼식엔 제니퍼 로페즈, 스팅, 엔리케 이글레시아스가 축가를 불렀으며, 엘튼 존과 비욘세도 함께 공연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총 결혼식 비용이 10억달러(1조1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이 누리집에 올린 사진을 보면 결혼식장은 외관부터 내부 벽까지 빈틈없이 형형색색의 꽃들로 장식됐고, 천장은 화려한 샹들리에가 메웠다. 신부는 각종 보석으로 장식돼 무게가 11㎏이 넘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무게 탓에 서너명의 도우미가 신부 행진을 도와야 했다. 프랑스에서 만든 이 웨딩 드레스는 1만8천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 키보다 큰 9단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눈에 띤다. 식장 밖엔 600여명의 하객들이 타고온 롤스로이스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신랑의 아버지인 구트세리에프는 카자흐스탄서 태어난 무슬림으로 석유, 미디어 재벌로 자수성가한 인물로 재산이 <포브스> 추산 62억달러(7조1300억원)에 이른다”며 “이날 주인공인 신랑은 영국 옥스포드를 졸업했고 신부는 모스크바대 치의예과 1학년생이라고만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하객들은 정통 유럽 만찬과 초밥으로 만든 식사를 대접 받았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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