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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휴대폰 ‘아이폰’ 첫선

등록 2007-01-10 18:59수정 2007-01-11 02:15

애플 휴대폰 ‘아이폰’
애플 휴대폰 ‘아이폰’
공개 뒤 주가 8% 올라
‘애플 신화’ 이어질지 관심
실체를 둘러싸고 소문이 무성했던 애플의 핸드폰 ‘아이폰’이 9일 공개되면서 매킨토시-아이포드로 이어진 애플 신화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07년 맥월드컨퍼런스’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의 와이드스크린 아이포드와 혁신적인 핸드폰, 첨단의 인터넷통신장비 세 가지를 하나로 구현한 제품”이라며 아이폰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3.5인치 엘시디 화면과 200만화소 카메라를 갖춘 아이폰은 매킨토시 컴퓨터 운영체제인 오에스엑스(OSX)로 운영되며, 휴대폰과 아이포드를 결합해 인터넷이 가능케 한 일종의 고급 스마트폰이다.

잡스 회장은 또 컴퓨터업체에서 세계 인터넷미디어 시장을 장악할 전자업체로의 변신을 위해 회사 이름을 애플컴퓨터에서 애플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 최대 휴대폰업체인 싱귤라와 손잡고 오는 6월부터 4기가 메모리의 아이폰은 499달러, 8기가 메모리의 아이폰은 5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며, 올해 말에 유럽, 내년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이 발표된 직후 애플의 주가는 8% 급등하고, 경쟁업체인 팜, 리서처인모션 등 스마트폰업체 주가는 5%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러나 싱귤라가 미국내 최대 통신업체이긴 하지만 싱귤라와의 독점계약은 버라이즌 등 다른 통신업체에 가입한 가입자들을 아예 배제한 것이고, 싱귤라의 네트워크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애플의 통제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신화의 재연에 의문을 표시했다. 또 데스크탑에 육박하는 고가의 가격은 아이포드 매니아들도 고개를 저을 정도이고, 네트워크 회사인 시스코가 보유한 ‘아이폰’ 이름에 대한 상표권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점 등도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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