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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사모펀드, 이번엔 호텔에 눈독

등록 2007-07-04 18:50

블랙스톤, 힐튼을 260억달러에 매입
골드만삭스도 대형 호텔 인수
전 세계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꼽히는 사모펀드의 자금이 호텔업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모펀드’로 알려진 블랙스톤은 3일 미국 2위의 호텔 체인인 힐튼을 26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종가 36.05달러에 32%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47.50달러씩 모두 185억달러을 지급하고, 부채 75억달러를 떠안는 조건이다. 이로써 블랙스톤은 힐튼호텔 체인과 브랜드인 엠버시슈트, 콘라드호텔, 더블트리, 햄튼인과 월도프 아스토리아 등 전세계 2800개 호텔의 48만 객실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달에는 골드먼삭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화이트홀 스트리트 글로벌 리얼 에스테이트’가 미국내 35개 주에 132개 호텔을 보유한 에쿼티인을 전일 종가에 19%의 프리미엄을 붙여 12억7000만달러에 매입했다. 2월에는 빌 게이츠의 캐스케이드인베스트먼트가 고급호텔 체인 포시즌스호텔을 33억7천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밖에도 캐나다 최대의 호텔 체인 리거시호텔(REIT)도 한 사모펀드와 13억6천만달러에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고수익·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호텔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최근 호텔 신축제한으로 호텔업 경기가 살아나고 사업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사무실이나 아파트 등과 달리 호텔은 차입을 통해 수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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