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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필리핀 군수송기 추락…92명 중 17명 사망·40명 구조

등록 2021-07-04 18:09수정 2021-07-04 18:53

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필리핀 군 C-130 수송기가 남부 술루주 산악지역 파티쿨에 추락한 가운데, 필리핀 관영 <필리핀뉴스통신>(PNA)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속에서 수송기가 불타고 있다. 필리핀뉴스통신 트위터 갈무리
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필리핀 군 C-130 수송기가 남부 술루주 산악지역 파티쿨에 추락한 가운데, 필리핀 관영 <필리핀뉴스통신>(PNA)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속에서 수송기가 불타고 있다. 필리핀뉴스통신 트위터 갈무리

필리핀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대부분 군인인 탑승자 92명 중 최소 17명이 숨지고 40명이 구조됐다.

필리핀 군 당국은 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C-130 수송기가 남부 술루주 홀로 섬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산악 지역인 파티쿨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비비시>(BBC) 방송 등 외신은 불타는 추락 수송기 인근에서 생존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필리핀 군 C-130 수송기가 남부 술루주 산악지역 파티쿨에 추락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술루/ 로이터 연합뉴스
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필리핀 군 C-130 수송기가 남부 술루주 산악지역 파티쿨에 추락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술루/ 로이터 연합뉴스

정확한 추락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테러 보다는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C-130은 공항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활주로를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군 대변인 역시 추락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었고,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필리핀 군 C-130 수송기가 남부 술루주 산악지역 파티쿨에 추락한 가운데, 불타는 수송기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술루/ 로이터 연합뉴스
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필리핀 군 C-130 수송기가 남부 술루주 산악지역 파티쿨에 추락한 가운데, 불타는 수송기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술루/ 로이터 연합뉴스

군용기 탑승자들은 아부 사야프 등 이슬람 반군이 활동하는 남부 홀로 섬 산악 지역에 파견되기 위해, 민다나오섬 카가얀데오로시에서 비행기에 올랐다. 필리핀과 미국은 아부 사야프를 폭탄 테러 및 몸값을 노린 납치를 일삼는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제거 작전을 벌여왔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수송기에 타고 있던 대부분은 최근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은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제작 라이선스를 받은 폴란드 회사에 다목적 항공기 16대를 주문했으며, 이번에 추락한 C-130 수송기도 이 가운데 하나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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