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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이 보낸 머그잔에 도청장치?” 이스라엘 정부 ‘해프닝’

등록 2022-04-13 12:44수정 2022-04-13 12:53

중국대사관 선물에 ‘도청장치 있다’ 의심
정보기관 ‘신베트’까지 나섰지만 ‘헛수고’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이 보낸 머그의 도청장치로 의심된 부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갈무리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이 보낸 머그의 도청장치로 의심된 부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갈무리

중국이 보낸 머그잔에 감시 장비가 설치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스라엘 정보기관까지 나섰지만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2일(현지시각)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관이 이스라엘 현직 장관에게 보낸 여행용 머그에 도청 장치가 설치됐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보기관인 ‘신베트’가 조사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신베트는 이날 “의심되는 부분을 조사한 결과 컵의 진공 밀봉 상태와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부품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다.

신베트는 정기 보안 검색을 하던 도중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이 이스라엘 정부 기관에 기증한 여행용 머그 중 하나에 수상한 부품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신베트는 중국대사관이 이스라엘 정부기관에 보낸 모든 머그를 수거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언론은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는 이스라엘 과학기술우주부 장관인 오리트 파르카시-하코헨이라고 전했다.

신베트가 중국대사관의 선물을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이 이스라엘 언론에 보도되자, 중국 대사관은 “이스라엘과 중국 관계를 훼손하려는 세력이 퍼뜨린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반박했다. 중국대사관은 해당 머그는 유월절 선물로, 중국과 이스라엘 간 우정의 표현으로 전달된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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