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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시진핑 최측근, 공안부장 되자마자 ‘100일 치안행동’ 돌입

등록 2022-06-27 15:33수정 2022-06-27 15:39

가을 3연임 앞두고 사회 통제 강화할듯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여성이 지하철역을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여성이 지하철역을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최근 공안부장이 된 왕샤오훙이 부임하자마자 대대적인 치안 강화에 나섰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왕 부장이 지난 25일 전국 공안기관 회의를 열어 ‘하계 치안 100일 행동’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왕 부장은 각종 안보 불안을 해소해 사회 안정을 수호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승리로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10일 허베이성 탕산의 여성 집단폭행 사건을 계기로 치안 불안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 올 가을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정치·사회적 긴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당 대회는 매 5년 마다 열리며, 각 지역에서 공산당 대표를 뽑아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 18, 19차 당 대회 때 공산당 총서기를 연임한 시 주석은 20차 당 대회에서 관례를 깨고 3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중국 치안을 총책임지는 공안부장에 임명된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푸젠성에서 근무하던 시절 시 주석과 인연을 맺은 뒤 이른바 ‘시자쥔’(시 주석의 옛 직계 부하 집단)의 핵심 일원이 돼 승승장구했다.

‘문관’이나 지방 관료가 공안부장에 오르던 관행을 깬 왕 부장의 이례적인 임명과 관련해, 본인의 3연임을 결정지을 당 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이 사회 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니 나온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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