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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외교장관 “우크라 위기 장기화, 모두 이익 아냐”

등록 2022-09-23 11:30수정 2022-09-23 11:44

왕이, 폴란드 외교장관 만나 “평화회담 추진 전념할 것”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22일 미국 뉴욕의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해 있다. 뉴욕/타스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22일 미국 뉴욕의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해 있다. 뉴욕/타스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위기가 확대되고 장기화하는 것은 모든 당사자의 이익이 아니다. 빨리 전쟁이 진정되고 평화 회담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3일 중국 외교부는 유엔(UN)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왕 부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과 한 회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평화에 대한 지속적인 보장을 위해 평화회담을 추진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왕 부장은 같은 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가진 회담에서도 “현재 급선무는 휴전”이라며 “중국은 수수방관하거나 불에 기름을 붓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확대·장기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부정적 파급효과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중국이 보고 싶어하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15~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회담 공식성명에서 “러시아의 핵심 이익을 지지한다” 면서도 “(중국은) 격동하는 세계에 안정을 주기 위해 대국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에둘러 전쟁 확대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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