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경제개혁에 나서는 조짐을 찾아볼 수 없다고 22일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토마스 번 부사장이 밝혔다.
번 부사장은 워싱턴의 상원 러셀빌딩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북한은 중국이나 베트남과 같은 정책을 시작할 위치에 서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 국내의) 사회보장 시스템과 햇별정책이 충돌할 수 있다”며, 한국이 지금은 북한을 경제지원할 여력이 있지만 앞으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은 북한보다 한국에 더 중요하기에 이것이 북한 변화를 보여주기엔 부족하다”며 “북한에 5개의 개성공단이 있다면 그것은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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