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인권단체 인용 보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금속 초가소성연구소의 오스카르 카이비셰프(66) 소장이 한국타이어의 자회사인 에이에스에이(ASA)에 이중용도 기술을 불법 수출하고 기밀자료를 넘겨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기소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러시아 인권단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중용도 기술은 민간목적뿐 아니라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칭하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1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권단체들은 그에 대한 기소가 외국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옛소련 연구자들을 협박하려는 러시아 보안기관들의 조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카이비셰프 소장은 “자신의 연구는 금속이 강도를 유지하면서 더 높은 탄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로 자동차 제조 및 항공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학술지에 이미 다 공개돼 결코 비밀일 수 없다”고 말했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금속 초가소성연구소의 오스카르 카이비셰프(66) 소장이 한국타이어의 자회사인 에이에스에이(ASA)에 이중용도 기술을 불법 수출하고 기밀자료를 넘겨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기소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러시아 인권단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중용도 기술은 민간목적뿐 아니라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칭하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1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권단체들은 그에 대한 기소가 외국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옛소련 연구자들을 협박하려는 러시아 보안기관들의 조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카이비셰프 소장은 “자신의 연구는 금속이 강도를 유지하면서 더 높은 탄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로 자동차 제조 및 항공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학술지에 이미 다 공개돼 결코 비밀일 수 없다”고 말했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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