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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3월 ‘지표면 온도’ 사상 최고

등록 2008-04-18 20:37수정 2008-04-19 09:26

2008년 3월 지표면 온도 변화
2008년 3월 지표면 온도 변화
20세기 평균보다 1.8도 높아…“빙하 녹는 속도 빨라져”
올해 3월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시사주간 <타임>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국가기후자료센터(NCDC)의 3월 보고서를 보면, 세계 지표면의 평균 온도는 4.9℃로 20세기 평균보다 1.8℃ 올랐다. 해수면을 포함한 전체 표면의 평균 온도도 2002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 지표면의 빠른 온도 상승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은 20세기에 비해 2~5℃ 높았다.

지표면 온도 상승에 따라 해수면의 상승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높은 지표면의 온도는, 빙하로 덮인 그린란드 곳곳에 호수를 만들어 빙하의 해빙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온라인과학잡지 <사이언스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호수에 고인 물은 빙하에 균열을 일으켜 바닥까지 내려간 뒤, 얼음과 땅 사이에서 윤활유와 같은 작용을 해 빙하의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한다. 빙하가 바다에 빠지면 녹는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으면, 전체 해수면이 6m 올라가 미국의 맨해튼이 물에 잠기고 방글라데시 국민들은 살 땅을 잃게 된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지질학 교수 리차드 앨리는 “얼음이 모두 녹는 예상 시기가 수천년에서 수백년으로 짧아졌다”며 “기온 상승으로 호수가 늘어나면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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