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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행정부가 공개한 ‘북-시리아’ 관련 자료는?

등록 2008-04-25 19:53수정 2008-04-25 22:29

북한-시리아 과학자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
미국 행정부가 24일(현지시각) 의회 브리핑에서 공개한 북한-시리아의 핵협력 관련 정보는 시리아 핵의혹 시설 내부를 담은 비디오 테이프와 사진 등이다.

미 정보당국은 우선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시리아 원자로와 북한 영변의 흑연감속로의 설계가 동일하다며, 이것을 결정적 자료로 제시했다. 고위 정보관리들은 이런 형태의 흑연감속로는 지난 35년간 북한에서 유일하게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6일 이스라엘 공군기의 공습으로 파괴될 무렵 이 시설은 거의 완공단계로, 연료봉이 장착되기 직전 단계였다고 말했다.

미 정보당국은 이 시설이 전력용이나 연구용 등 평화적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로, 공습 한 달 만에 시설을 완전 해체해 증거를 없앤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한 고위 관리의 말을 따, 재처리시설 같은 관련시설이 없기 때문에 핵무기 프로그램의 일부인지에 대해선 ‘낮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촬영시기와 장소를 알 수 없지만 시리아 번호를 단 차량 앞에서 찍은 시리아 과학자와 영변 핵시설에 관여한 북한 과학자의 사진도 방증자료로 제시됐다. 북한 관리들이 △2001년 이 시설의 건설이 시작되기 직전 △2002년 원자로 장비를 만들 당시 △ 2006년 알키바르로 화물을 수송할 때 시리아를 방문해 협력했다는 것이다.

미 정보 당국자들은 시리아 원자력위원회 관리와 함께 사진을 찍은 인물이 ‘전지부’라는 이름의 영변 핵연료제조공장 책임자라고 말하고, 그가 6자회담이 진행된 곳에 나타난 사진을 제시했다. 2007년 초와 말에도 알키바르에서 북한 관리들이 목격됐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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