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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1 13:16 수정 : 2005.01.01 13:16

동남아 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피해수습을 위해 태국 푸껫에 와 있는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은 1일 전반적으로 상황이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푸껫 현지에 파견된 한국 언론사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태국 남부지역에서 실종자 2명이 더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지만 실종자 수색 및 사망자 사체확인 작업이 본격화하는 등 상황이 안정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푸껫에 설치된 `푸껫 지진해일 피해 현장지휘본부'는 31일 밤 `황성옛터' `타향살이' 등의 노래로 익숙한 가수 고(故) 고복수 선생의 아들 고흥선(41)씨와 예비신부 이근순(31) 씨가 태국 팡아주 카오락 지역에 간다는 말을 남긴 후 소식이 끊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현장지휘본부는 고복수 선생의 장남으로 트로트 가수인 형 고영준 씨가 이같은 신고를 해왔다며 이에 따라 태국 남부지역 한국인 실종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카오락 지역에 투입된 119구조대는 아직 실종상태에 있는 한국인 신혼여행객 3명에 대한 사흘째 수색작업에 들어갔으며 KOICA(국제협력단) 구조단원 33명은 현지 해변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KOICA 단원들은 또 태국 보건부가 남부 해일 피해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방역작업에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경찰청 지문감식팀이 추가로 파견돼 태국 남부 크라비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대상으로 지문감식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크라비에는 이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법의학 전문가 2명이 파견돼 사체 확인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최 차관은 1일 오전 우돔삭 푸껫 주지사를 만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작업현장에 중장비를 추가 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 (푸껫<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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