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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황우석 과학계에 큰 발자국”

등록 2005-05-23 18:48수정 2005-05-23 18:48

타임·뉴스위크 성과 크게 다뤄
실험논란·연구긴급성등 지적

“연구실은 따뜻하고 고요하고 어두웠다. 오직 유리문을 통해서만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은 23일 발간된 최신호에서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연구실과 성장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황 교수의 연구성과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과학계 모습을 전했다. <타임>은 황 교수의 사진과 기사를 인터넷판 커버스토리로 올리기도 했다.

이 잡지는 “황 교수의 방법은 특히 미국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악관은 즉각 그의 실험을 비판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스탠포드대 폴 버그 교수는 “이것은 거대한 진보”라고 평가했다. 영국 킹스칼리지의 스티븐 밍거 줄기세포연구실 책임자는 “황 교수 팀의 작업은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이다. 숨이 멈출 정도로 환상적이다”라고 극찬했다.

이 잡지는 “충청도의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황 교수는 5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부잣집 소를 돌보면서, 크면 동물을 연구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도 최신호 기사에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에서 배아 줄기세포를 배양한 황 교수의 연구성과를 다뤘다. <타임>이 황 교수 개인과 연구성과에 초점을 맞췄다면, <뉴스위크>는 학계와 정치권의 논란을 주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과학적 논란을 향한 거대한 발자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 교수의) 성공 소식은 미 의회에서 줄기세포 연구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시점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또 캘리포니아 재생의약연구소의 자크 홀 박사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연구성과는 우리(미국)가 이 분야에 참여하려면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긴급성을 던져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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