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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아이폰 ‘달라이라마 앱’ 전송금지

등록 2010-01-01 12:07

애플, 중 정부 압력에 굴복…리비야 카디르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금지
미국 애플사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해 중국 내 아이폰에서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위구르 독립운동 대모 리비야 카디르 관련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의 전송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IDG 뉴스 서비스가 31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IT 관련 전문매체인 IDG는 이날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달라이 라마 관련 프로그램 최소 5개와 카디르 관련 프로그램 1개의 다운로드가 금지된다고 전했다.

IDG는 이에 따라 미국 거대 IT기업 애플이 중국 내 자사 서비스 검열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루디 멀러 애플 대변인은 "우리는 현지 법을 따른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모든 국가에서 사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IDG는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프로그램 판매 국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카디르 및 달라이 라마 관련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그들 프로그램의 중국 내 제공 불허 방침에 동의한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 관련 프로그램을 디자인한 제임스 서그루도 애플로부터 자신의 프로그램 차단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경없는 기자회(BSF)는 이날 성명에서 애플은 검열이 진행되고 있다면 검열 대상 프로그램 목록과 검열 기준을 밝혀야 한다며 애플이 중국 당국 압력에 굴복해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기로 동의했다며 애플도 중국 내 정보 검열 공모 기업에 포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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