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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산타, 어디쯤 왔니? 구글-MS ‘위치추적’ 경쟁

등록 2012-12-24 19:12수정 2012-12-25 09:53

NORAD ‘산타 트래커’ MS로 바꿔
구글, 자체 위치추적서비스 가동 ‘맞불’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쫓아라.’

미국의 거대 아이티(IT)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의 위치 추적 서비스를 두고 경쟁에 나섰다.

선수를 친 쪽은 마이크로소프트다. 1955년부터 크리스마스 기간에 가상으로 산타의 위치를 알려온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지난주 ‘산타 트래커’ 서비스 기반을 구글 맵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맵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구글과 손잡고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를 해왔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용 체제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데 견줘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 체제를 포함해 애플의 아이오에스(IOS) 체제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이용한다. 사령부가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은 것은 좀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구글도 가만있지 않았다. 구글은 구글 어스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를 가동했다. 브라이언 매클렌던 부사장은 “2004년부터 산타 위치를 추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 지도 기술진이 새로운 위치 추적 체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구글은 산타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과 산타 썰매 경주, 굴뚝으로 선물 떨어뜨리기 게임도 추가했다.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는 1955년 우연한 기회에 시작했다. 당시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의 시어스 백화점은 전단지에 산타와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 광고를 실었다. 하지만 번호는 착오 탓에 잘못 게재됐고, 이 번호는 당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 해리 슈프의 직통 번호였다. 슈프 사령관은 잘못 걸려온 전화를 무시하지 않고 부하들을 시켜 아이들에게 산타의 위치를 답해주도록 했다. 엄중한 국방 의무를 수행하는 기관이 일년에 하루 아이들의 꿈을 위해 봉사하는 전통은 이렇게 생겨났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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