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밍저(21)
중 매체 “외동딸 시밍저, 회장 아들과 교제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동딸 시밍저(21)가 중국 대기업 회장의 아들과 교제중이라고 미국에서 발행하는 중국어 매체인 <둬웨이>가 8일 보도했다.
<둬웨이>는 “시밍저가 중국 민영 대기업인 싼이중공업 량원건 회장의 외동아들인 량즈중(29)과 교제하고 있다”며 “두 사람은 이미 시진핑의 암묵적인 허락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지난해 11월 량원건 회장이 기업 내부 조찬회의에서 갑자기 후난성 창사에 있는 싼이중공업 본부와 핵심 사업부를 두달 안에 베이징 창핑구로 옮기겠다고 선언해 임직원들이 놀랐다”면서 “본사 이전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량즈중과 시밍저의 교제와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건설 중장비업체인 싼이중공업의 량원건 회장은 중국의 대표적 민영기업가다. 중국 부호 순위를 집계하는 후룬의 2011년 부호 순위에서 재산 700억위안(약 12조원)으로 중국 최고 부호로 꼽혔다. 량 회장은 시진핑이 국가 부주석 시절인 지난해 미국 방미 때 대동한 몇 안되는 민영기업인이기도 하다. 그의 아들 량즈중은 2002년~2006년 영국 워릭대 컴퓨터학과에 유학했고 지금은 싼이중공업의 부회장 겸 재무 총괄 이사다. 중국공청단 제16기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공산당 예비 당원이기도 하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부부의 외동딸인 시밍저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유학하다가 아버지가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취임한 지난해 11월께 귀국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황당한 유언비언중 하나일 뿐이다. 량즈중은 평범한 가정 출신의 다른 여자 친구가 있다”는 반박도 나온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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