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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이젠 와인 소비에서도 G2?

등록 2013-10-31 17:23수정 2013-10-31 17:49

[지구촌 화제]

중국, 와인 소비 급증…세계 3위 소비국으로
모건스탠리 “전세계 와인 재고량 곧 동날 것”
‘미국과 중국은 와인 소비에서도 G2?’

미국과 중국에서 와인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전세계 와인 공급이 달리고 있다고 미국계 투자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가 밝혔다.

영국 <비시시(BBC)>는 30일 모건스탠리가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와인 수요량이 공급량을 3억 상자(1상자는 750㎖들이 12병)나 초과했다. 이는 최근 40여년 새 유례없는 공급 부족 현상이었다”고 보도했다.

세계 와인 생산량은 2004년 공급량이 수요량을 6억 상자를 웃돌아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왔다. 모건스탠리 쪽은 “세계 와인 수요량은 2008~2009년 잠시 주춤했던 것을 빼면 1996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며 “최근 소비량은 한해 30억 상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1년 세계 와인 생산량은 28억 상자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와인 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곧 재고 와인들도 동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포도밭 감소와 악천후 탓에 와인 생산이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유럽 대륙 전체 와인 생산량은 2011년에 견줘 10%가량 감소했다. 이는 최다 생산량을 기록했던 2004년에 비하면 25%나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와인 생산 신대륙’의 생산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여전히 와인 최대 소비국은 전세계 와인 소비의 12%를 차지하는 프랑스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도 와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프랑스와 같은 비중으로 와인을 소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이탈리와와 함께 세계 소비량의 9%를 점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이 세계 와인 소비 급증의 끌차 노릇을 하고 있다”고 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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