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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태평양사령관 “중-일 충돌 위험”

등록 2014-01-24 20:21수정 2014-01-24 20:52

“외교적 갈등 해소 전망 불확실
김정은 예측 불가능한 인물”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이 동중국해에서 중국과 일본이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중-일 갈등에 대해“견해 차가 큰 두 경제, 군사 대국이 서로 대화하지 않고 있고, 갈등 국면을 외교적으로 풀 전망도 불확실하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위험 요인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현재 중-일 관계는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의 영국-독일 관계와 비슷하다”며 전쟁 가능성을 언급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에 대해선 “판단하기 어렵고, 예측이 불가능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그가 과연 항상 이성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의심스러우며, 이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 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세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해서는 “(한·미 양국은) 동맹으로서 지난 수년간 한반도에서 전개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워왔고, 그 가운데는 한반도의 안정화를 요구하는 급변사태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미 키리졸브 훈련 등의 중단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중단 계획이 없다. 북한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워싱턴/성연철 박현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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