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연합뉴스
바그다드 남쪽 힐라 검문소에 트럭 돌진…IS “우리가 했다”
이라크 남부에서 트럭을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가 벌어져 47명이 숨졌다. 테러 직후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선언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6일 “정오께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힐라의 한 검문소에서 트럭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져 47명의 경찰과 시민이 숨졌다“라고 현지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테러는 정오께 벌어졌고 당시 검문소에는 검색을 기다리는 수십여대의 차량의 붐비고 있었다”고 <비비시> 방송은 전했다. 힐라에서는 2014년 4월 자살 폭탄테러가 벌어져 5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친 바 있다. 이슬람국가는 테러 사건이 보도된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이라크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 대부분은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었다. 이라크는 이슬람국가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슬람국가는 2014년 말 이라크군에게 밀려 바그다드 남부에서는 패퇴한 상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