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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15조5천억 현금으로 주겠다” 덩샤오핑 손녀사위 스타우드 호텔 인수

등록 2016-03-20 19:47수정 2016-03-20 20:43

중 안방보험 파격 조건으로
메리엇과의 인수전 승리
중국 안방보험이 웨스틴과 쉐라톤 등 유명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를 인수한다.

스타우드 쪽은 18일 성명을 내어 “안방보험이 제시한 인수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안방보험은 불과 일주일여 전 스타우드 쪽에 “총 132억달러(15조5200억원)의 인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며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스타우드 호텔은 지난해 11월 “인수 조건으로 111억달러를 제시한 미국 호텔 기업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으나 마음을 바꾸었다. 인수대금을 대부분 주식으로 지급하겠다고 한 메리어트와 달리, 안방보험이 전액 현금으로 더 많은 금액을 주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대로라면 스타우드가 메리어트에 4억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어트 쪽은 “여전히 우리와 스타우드의 결합이 모두에게 득이 된다”는 짤막한 성명만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메리어트 쪽이 과도한 베팅을 할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했다.

2004년 덩샤오핑의 손녀사위인 우샤오후이 회장이 설립한 안방보험은 2014년엔 미국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19억5천만달러에 매입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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