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특사인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왼쪽) 쿠바 국가평의회 부위원장이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28일 메사 부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친 뒤 평양행 비행기를 타고 방북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신화 연합뉴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특사가 28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28일 카스트로 의장의 특사인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국가평의회 부의장이 이날 중국 베이징 방문을 마친 뒤 평양으로 갔다고 보도했다. 평양 공항에는 리창근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마중을 나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도통신>은 메사 부의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쿠바 특사의 방북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일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처음 쿠바를 방문한 이후 23일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한국과의 관계를 진전시키면서, 한편으론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려는 쿠바의 포석으로 분석된다.
도쿄/ 길윤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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