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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이너서클, 줄줄이 의회 증언대에

등록 2017-07-20 16:53수정 2017-07-20 21:42

사위 24일, 맏아들·선대본부장 26일 상원 출석
러시아와 미 대선 개입 공모했는지 답변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미 대선 개입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과 최측근 등 실세들이 다음주 줄줄이 상원 증언대에 오른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은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24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비공개 증언을 한다고 보도했다. 이틀 뒤인 26일에는 맏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공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쿠슈너의 변호인 애비 로웰은 성명을 통해 “쿠슈너 고문은 의회 조사와 관련해 자발적인 협조를 준비하고 있고, 가지고 있는 어떤 정보든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사안(러시아 스캔들)이 가라앉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상원 법사위도 이날 성명을 내어 트럼프 주니어와 매너포트가 26일 출석해 증언한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아울러 트럼프 쪽에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과 관련 있는 모든 서류를 보존해야 한다”며 “지난해 6월 러시아 회동과 관련된 서류를 8월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트럼프 주니어와 쿠슈너의 의회 증언은 몇차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원 정보위의 민주당 마크 워너 의원은 쿠슈너에 이어 트럼프 주니어를 소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민주당 애덤 시프 의원은 하원 정보위도 러시아 회동의 참석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6월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야 베셀니츠카야 등을 만나는 과정에서 러시아 쪽 인사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지난 11일 공개해 논란을 키웠다. 트럼프 주니어·쿠슈너·매너포트를 포함해 이 회동에 참석한 양쪽 인사는 지금까지 모두 8명으로 파악됐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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