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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친서에 3차회담 언급’ 묻자 “아마도 있었을 것”

등록 2019-06-26 15:30수정 2019-06-26 15:35

“우리는 언젠가 3차 정상회담 할 것”
방한 앞두고 대화 문 열어두며 우호적 분위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빼닮은 외모와 분장으로 관심을 끌어온 중국계 오스트레일리아인 하워드 X와 캐나다인 데니스 앨런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일본 오사카 거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인 이들은 지난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 때 북한 응원단 앞에 나타나고,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도 회담장 주변에서 관심을 끌었다. 올해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때도 나타났지만, 하워드 X는 베트남 당국에 의해 추방당했다. 오사카/로이터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빼닮은 외모와 분장으로 관심을 끌어온 중국계 오스트레일리아인 하워드 X와 캐나다인 데니스 앨런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일본 오사카 거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인 이들은 지난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 때 북한 응원단 앞에 나타나고,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도 회담장 주변에서 관심을 끌었다. 올해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때도 나타났지만, 하워드 X는 베트남 당국에 의해 추방당했다. 오사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주고받은 편지에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언급이 담겼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에 관해 말해줄 수 있느냐’고 묻자 “멋진 편지가 오갔다. 그는 내 생일(6월14일)에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다”며 “두 통의 우호적인 편지들이다. 우리는 매우 잘 지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또다른 만남’, 즉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언급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있었을 것”이라고 답하고, “그러나 여러분이 알다시피 우리는 언젠가 그걸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으로는 두 정상이 주고받은 편지에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명확히 담겼는지, 두 정상 중 누구의 편지에 그 내용이 들었는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29~30일 방한을 앞두고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문을 열어두면서 우호적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언젠가” 하겠다고 말한 것은, 서두르지 않고 비핵화에 관한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속도 조절’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일 김 위원장이 편지를 보내온 사실을 공개할 때도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나중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 미국인 억류자 석방,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언급하며 “(북한과의) 관계는 오바마 시절과 매우 다르다. (오바마 때는) 전쟁으로 갈 뻔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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