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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비건·이도훈 8~11일 유럽행…북-미 실무협상 임박?

등록 2019-07-07 09:58수정 2019-07-07 20:55

미 국무부 “비건 대북특별대표 브뤼셀·베를린 방문
북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 방안 논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합류…북-미 실무협상 사전 조율
스티브 비건(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6월2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티브 비건(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6월2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11일 유럽을 방문해 북한 비핵화 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비건 대표와 유럽에서 만날 예정이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비건 대표가 8~9일 벨기에 브뤼셀을, 10~11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 “유럽 당국자들 및 이도훈 본부장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의 유럽 방문은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다. 그만큼 북-미 실무협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판문점 회담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7월 중순께 북-미 실무협상이 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북-미 실무협상의 장소와 의제 등을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1월에도 스웨덴에서 만났으며, 당시 비건 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2박3일간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북-미 실무협상 장소로 유럽 지역이 거론되고 있어, 비건 대표의 브뤼셀·베를린 방문을 계기로 북-미 실무협상 장소가 결정될지 주목된다. 비건 대표의 이번 유럽 방문 기간에 북한 쪽와의 전격적인 대면접촉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지난 30일 판문점 회담 때 미국에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를 대표로 하는 실무협상 대표단 명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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