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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30 14:15 수정 : 2019.11.30 14:16

24일 저녁 홍콩 침사추이 시내 상점들이 성탄절 분위기로 바뀌었다. 연합뉴스

중 본토 관광객 줄어든 영향 커…홍콩정부 “폭력 사라져야 회복”

24일 저녁 홍콩 침사추이 시내 상점들이 성탄절 분위기로 바뀌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홍콩을 찾은 관광객 숫자가 40% 이상 감소했다. 관광 산업은 금융업과 더불어 홍콩 경제를 떠받치는 주요 축 가운데 하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0일 홍콩 관광위원회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월 홍콩을 찾은 외부 관광객은 331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3.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10월 관광객 감소율은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한 200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콩에서 반중 감정이 부쩍 커진 가운데 지난 10월 홍콩을 찾은 중국 본토인은 약 250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5.9% 감소했다.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장관은 SCMP에 "연말까지 관광객 유입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회복 여부는 폭력이 사라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6개월째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충돌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날이 잦아지면서 홍콩 경제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분기와 3분기 홍콩의 국내총생산(GDP)은 각각 전분기보다 감소하면서 홍콩 경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경기 침체 국면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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