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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3 18:05 수정 : 2019.12.03 18:05

2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AFP 연합뉴스

마드리드 유엔 기후변화총회,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올해 지구 기온,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1.1도 높아

2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AFP 연합뉴스
이번 2010년대는 ‘지구 역사상 가장 무더운 10년’으로 기록된다고 유엔이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서 세계기상기구(WMO)는 3일 기후변화 연례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전 평균치에 비해 섭씨 1.1도 높은 상태”라면서 “올해는 세번에 걸친 ‘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 중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금의 기후변화는 인류가 적응 가능한 정도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지구 온실가스로 과도하게 뜨거워진 열을 90%가량 흡수하는 바다도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에 처해 있다”며 “전세계 바다는 150년 전에 비해 산성화가 4분의 1가량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전세계 수십억명이 식량과 일자리를 의존하고 있는 해양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기상기구는 이어 “세계 평균 해수면이 지난 10월에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그린란드 빙산이 3290억톤 가량 사라지게 될 것”라고 우려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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