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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3 08:47 수정 : 2019.12.13 08: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 신규관세 철회하고 중, 농산물 구매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동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 무역 협상단과 한 시간 동안 논의한 뒤에 나온 소식이다.

합의안은 미국이 현재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를 낮추고, 오는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관세를 취소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 대가로 중국은 미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고 다른 분야에서도 양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미국이 기존 중국산 수입품 3600억 달러어치에 부과하던 15~25%의 관세를 절반으로 줄이고, 15일부터 1560억 달러어치 수입품에 부과하려던 15% 신규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중국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중국에 내년에 50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협상에 밝은 한 관계자는 미국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 대표와 추이 텐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이 합의 개요에 13일 서명할 것이라고 <월스트리 저널>이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으나 백악관은 이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합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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