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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고별 연설서 “새 정부 성공 기원”…바이든 이름 거론 안해

등록 2021-01-20 16:05수정 2021-01-21 02:46

20분 분량의 연설 상당 부분을 치적 자랑에 할애
지지자들 향해 “우리의 운동은 이제 시작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각) 고별 연설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각) 고별 연설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하루을 앞둔 19일(현지시각) 내놓은 고별 연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채 새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내놓은 20분 분량의 동영상 연설에서 “이번 주 우리는 새 행정부를 출범시키며, 새 행정부가 미국을 안전하고 번영된 나라도 유지하는 데 성공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자신이 이룬 성과를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했다”고 경제를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동맹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중국에 맞서 세계 각국을 결집시켰다”며 “나는 지난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대통령이라는 데 특히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도 내놓았다. 그는 “새 행정부에 권력을 넘겨줄 준비를 하는 가운데 우리가 시작한 운동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의 발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부정확한 주장이 이번 연설에도 가득 했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 발언 등이 대표적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자신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사면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사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중 평균 지지율은 41.1%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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