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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FAO “AI, 인간 전염병 될 가능성 직면”

등록 2006-12-06 23:48

세계은행 "향후 2∼3년간 16억 달러 필요"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6일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코카서스 지방이 H5NI 조류 인플루엔자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FA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인간 전염병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며 "어느 한 나라가 이 질병을 봉쇄하는 데 실패한다면 더 많은 나라들이 급속하게 다시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렉산더 물러 FAO 사무차장은 "하나의 약한 고리가 도미노 효과를 초래할 수 있고 그 경우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 놓은 모든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자족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고 AP통신이 전했다.

FAO는 특히 지원 기금의 부족으로 일부 지역이 상당히 취약지대로 남아 있다고 지적한 뒤, 더 한층 투명성을 높이고 변종 바이러스를 비롯한 관련 정보의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H5N1 바이러스는 2003년 말 아시아의 가금류를 몰살시킨 이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로 확산됐으며 그 결과 지금까지 적어도 154명이 숨졌고 인간 전염병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카리브해 지역과 남미에서는 아직까지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보고가 없는 상태이다.


세계은행은 이날 아프리카 말리의 바마코에서 개막된 AI 전문가 국제회의에서 향후 2∼3년간 AI 인플루엔자와 싸우기 위해서는 약 15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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