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전세계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어 감염자가 모두 4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이 21일 밝혔다.
유엔의 에이즈 전염병 연례 보고서는 이날 "HIV 확산을 막기 위한 일부 국가들의 투자가 큰 성과를 내고는 있으나 아직도 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후천성 면역결핍증인 에이즈는 지난 1981년 첫 발병한 이래 지금까지 총 2천5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전염병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에이즈와 관련해 사망한 사람은 310만명 이상에 달했고, 또다른 490만명이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에 감염돼 있다고 발표했다.
(런던 AP=연합뉴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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